Loading...

SKT "통화기록 유출 없다" 재확인…새 유심교체 예약시스템 오픈

SKT "통화기록 유출 없다" 재확인…새 유심교체 예약시스템 오픈
▲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인해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유심 무상 교체가 마무리되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매장과 일자, 방문 시각을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고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된 데 대해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일부 언론 매체가 CDR이 보관된 서버에서도 악성코드가 발견돼 CDR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김희섭 PR 센터장은 "자체 조사 외에 민관합동조사단도 그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중간발표를 진행하거나 최종 발표를 앞당기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말쯤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어 SK텔레콤은 어제 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한 이후 750여 건의 이심 신규 개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까지 전면 재개되는 시점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환경은 갖춰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19일까지 현재 예약한 사람에 대한 일차적인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고 유심 재고도 충분히 확보해 (전면 재개를 위한) 환경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33만 명이 유심을 추가로 교체하면서 누적 유심 교체자는 84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잔여 교체 대기자는 153만 명입니다.

SK텔레콤은 어제까지 모든 대기자에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다만 교체가 가능함에도 아직 교체하지 않은 고객이 58만 명에 달해 실질적으로 남은 인원은 95만 명 수준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19일까지 기존 예약자가 교체를 완료하면 20일부터는 고객이 방문을 원하는 매장, 날짜,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신규 유심 교체 예약 시스템을 오픈합니다.

이때 추가로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을 위해 내주 유심 90만 개와 다음 달 500만 개를 더 확보할 예정입니다.

한편 신규 영업 정지로 인한 유통망 보상안에 대해서는 임 부장이 "영업이 재개되면 유통망과 함께 단말기를 확보해 영업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규 영업 정지 기간에 대해 보상하기 위해 다음 달 현금 지급도 있을 예정입니다.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는 그 대상을 확대합니다.

그간 산간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오는 23일부터 올해 말까지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전국 노인 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기관 등 약 200곳을 직접 방문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