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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대표 "고객·협력사에 사과"…7일 만에 보상안 일부 발표

예스24 대표 "고객·협력사에 사과"…7일 만에 보상안 일부 발표
해킹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도서 구매자나 공연 티켓 예매자 등 '먹통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1차 보상안도 내놓았습니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어제(16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예스24 대표가 공식 사과 의사를 표명한 것은 지난 9일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입니다.

이들은 "예스24는 고객의 신뢰 위에서 성장해 온 플랫폼"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그 신뢰가 흔들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 복구와 신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상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들은 "금일 1차 보상안을 공지했으며 추가 보상안은 홈페이지를 통해 재안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보상안은 공연 티켓을 예매하고도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환불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책 출고가 지연돼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과 쿠폰을 연장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습니다.

보안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습니다.

두 공동대표는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할 예정"이라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하고, 보안 예산을 확대하여 시스템 설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플랫폼의 신뢰도와 복원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됐습니다.

그러나 '마이페이지', '나의리뷰·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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