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이재성 선수는 화려하진 않아도 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죠. 내년 34살에 맞을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맞은 휴식기에도 이재성은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로 받았던 사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많은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33살의 이재성은 지난 시즌 소속팀 마인츠와 대표팀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빅리그 진출 후 최다인 7골을 터뜨려 마인츠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이재성 (지난 6일 이라크 원정) : 경기장에서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오자고!]
대표팀에선 임시 주장을 맡으면서도,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헤더 2골을 포함 팀 내 최다인 4골을 뽑아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앞장섰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헤더 골의 비결은) 부지런함인 것 같아요.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부지런함 때문에 헤더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어느덧 축구 인생의 후반 25분을 맞았다고 밝힌 이재성은,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축구 인생의) 남은 2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나 여건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내년 북중미월드컵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태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들에게 정말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게 가장 저의 큰 목표고, 국가대표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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