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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 잡고서 "언젠가 다시 같이"…하정우 AI수석 누구

팔뚝 잡고서 "언젠가 다시 같이"…하정우 AI수석 누구
<앵커>

어제(15일) 발표된 대통령실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인물이 바로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입니다.

AI 3대 강국이 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1호 공약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그렇다면 하정우 수석은 어떤 사람인지 정구희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하정우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은 1977년생, 아직 40대로 대통령실 수석급 가운데 가장 젊습니다.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네이버에서 생성형 AI인 하이퍼 클로바X 개발을 총괄했습니다.

하 수석은 국회 토론회 등에도 참석해 정책 제언을 적극적으로 해왔습니다.

특히 정부주도로 AI 인프라 개발과 데이터 운영에 나서 우리나라의 AI 주권을 확보하자는 '소버린 AI'를 주장해 왔는데, 앞으로 5년간 100조 원을 투자해 AI 3대 강국이 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 맞물립니다.

이 대통령과는 지난 3월 두 차례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AI 강국위원회 토론회와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책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하정우/AI 미래기획 수석 (지난 3월) : 벌써 미국이 (AI개발에 필수인 GPU를) 전략자산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거든요. 트럼프 행정부라면 관세도 그렇게 때리는데.]

[이재명 대통령 : 하정우 선생님, 저번에 잡았어야 되는데, 언젠가 다시 같이 가야 되겠죠. 우리 교수님.]

하 수석은 지난 5월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대한민국 '소버린 AI'를 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하정우/AI 미래기획 수석 (지난 5월, SBS 그랜드퀘스트) : (소버린 AI를) 왜 만드느냐, 기술에 종속되기가 싫어서에요. 언제 가격이 오를지 모르고, 언제 활용 불가능할지도 모르는데.]

평소 하 수석은 AI인재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나 AI전담 정부 부처의 필요성도 강조했었는데, 이를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정우/AI 미래기획 수석 (지난 5월, 과실연) : 가칭입니다. 'AI 디지털혁신부'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느냐라고 저희는 생각을 했고.]

하 수석은 다만, 오늘 SBS와의 통화에서 기존 주장을 앞으로 정책에 반영할 거냐는 질문에는, 아직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화면 출처 : 민주연구원·과실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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