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으로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1박 3일 일정으로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오늘(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국가와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이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 등을 주제로 발언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질적인 수치나 이런 것에 대한 대화라기보다 관계를 진전시키고 돈독하게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 자리는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이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도 동행해 주최 측이 제공하는 공식 일정에 참가합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의 통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G7 회의 참석을 통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아울러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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