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합니다. 취임 12일 만의 첫 국제 외교 무대 데뷔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도 조율되고 있습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부터 모레까지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참석하는데, 대통령실은 6개월여간 멈춰 있던 정상 외교를 복원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 무대가 될 겁니다.]
이 대통령은 G7 회원국이 아닌,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여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이 미국, 일본 등 G7 회원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조율 중"이라면서,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가변성이 많아 단정적으로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G7 참석을 계기로 관세 같은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장에 나서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국을 앞두고 대통령실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2차장과 3차장에는 외교관 출신인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와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가 임명됐고,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발탁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최하늘·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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