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경질 통보를 받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고별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2차전에서 몰도바에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자코모 라스파도리와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한 골씩 터뜨렸습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 때문에 뒤늦게 월드컵 예선을 시작한 이탈리아는 지난 7일 노르웨이와 예선 첫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패했고, 몰도바를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승점 3(1승 1패)을 기록해 에스토니아(1승 3패·승점 3)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에 랭크 됐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노르웨이전 대패 이후 이탈리아축구협회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스팔레티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고, 선수들은 떠나는 '스승'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FIFA 랭킹 9위)는 랭킹 154위인 몰도바를 상대로 2골밖에 뽑아내지 못해 경기력에선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같은 조의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결승골로 에스토니아에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린 노르웨이(승점 12)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의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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