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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 종료…"'김용태 거취' 당원 투표 적절하지 않아"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의원들 간 난상토론 끝에 결론 없이 5시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0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며 "결론 내릴 사안이 있고 아닌 사안이 있는데 오늘 각자 의견 충분히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고 내일 다시 의총을 열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재신임 여부 등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많은 의원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더러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임기를 6월 말로 결정한 건데 전 당원 투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여러 의원들이) 말했다"며 반대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여러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한두 분 제외하고 모든 분이 9월 전, 8월까지 전당대회를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잔여 임기에 대해선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 하면 일단 6월 30일까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의원총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대선 후보 후보자 교체 시도에 관한 당무 감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수석은 "한두 분 정도가 당원들이 궁금해하니 밝힐 필요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걸 당무 감사 형식으로 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데 대부분 의원들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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