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8일)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톤짜리 화물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다른 지점에서도 차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화물차 운전석에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동서천분기점 인근에서 1톤짜리 화물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했습니다.
화물차에 부딪힌 승용차가 사고 충격으로 밀려나면서 또 다른 SUV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고속도로에 한가운데 서 있는 승용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어젯밤 9시 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휴게소 인근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A 씨가 사고 직후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엔진에서 불이 시작돼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운전자 A 씨는 경찰조사에서 고라니를 발견해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어젯밤 10시 40분쯤엔 서해안고속도로 동서천분기점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1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5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 앞부분과 짐칸 사이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전북 군산소방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