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롯데가 두산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베테랑 전준우 선수가 공·수·주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에 최근 3연패에 빠진 롯데를 구한 건 서른아홉 베테랑 전준우였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2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빠른 발로 곧장 2루를 훔쳤고, 포수의 송구가 뒤로 빠지자 순식간에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이어 손호영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렸습니다.
3대 1로 앞선 3회 투아웃 1루에서는 두산 선발 최승용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잠실 원정 관중석을 열광에 빠뜨렸습니다.
전준우는 5대 4로 쫓긴 5회에는 두산 케이브의 까다로운 파울 타구를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낚아냈습니다.
캡틴 전준우의 공·수·주 맹활약 속에 롯데는 두산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반면, 구위를 회복하며 지난 화요일 1군에 합류한 삼성 베테랑 오승환은 시즌 2번째 등판에서 NC 김주원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키움은 선발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LG를 꺾고 4연승을 달리며 3할 승률을 회복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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