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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오늘도 3출루…3경기 연속 멀티 출루

득점한 이정후 (사진=AFP, 연합뉴스)
▲ 득점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정후는 오늘(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7(242타수 67안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정후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 출루, 6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두 경기 연속 3출루를 이어갔습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날렸습니다.

노아웃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초구를 공략했습니다.

시속 154.5㎞ 컷패스트볼이 한 가운데로 날아오자 힘차게 배트를 휘둘러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날렸습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3루를 밟았고, 도미니크 스미스의 희생타로 득점했습니다.

그는 3대 0으로 앞선 2회말 공격에서 볼넷을 얻으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습니다.

원아웃 1루에서 스웰렌바흐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바깥쪽 스플리터를 잘 참아 출루했습니다.

3대 2로 앞선 5회말 공격은 아쉬웠습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슈웰렌바흐와 다시 풀카운트 승부를 했고, 7구째 바깥쪽 직구를 쳤다가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에 추가 득점해 4대 2로 앞섰으나 7회초 수비에서 불펜이 흔들리며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정후는 팽팽히 맞선 7회말 노아웃 1루 기회에서 타점 기회를 잡았으나 1루 주자 엘리오트 라모스가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해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정후는 흔들리지 않고 투수와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애틀랜타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볼 4개를 내리 골라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이후 주루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이정후는 킴브럴의 세 번째 견제 때 스텝이 엉키면서 견제사로 아웃됐습니다.

MLB는 2023시즌부터 피치 클록 도입과 함께 투수의 견제 시도에 제한을 뒀습니다.

2회까지 견제는 가능하지만 세 번째 견제에서 주자를 잡아내지 못하면 투수에게 보크를 줍니다.

이정후는 이를 이용해 도루를 시도하려다가 킴브럴의 모험수에 당했습니다.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펼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4대 4로 맞선 10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잘 막은 뒤 10회말 승부치기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정후는 원아웃 2루 기회에서 우완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정후의 타구는 진루타가 됐고, 이는 결과적으로 승리의 징검다리가 됐습니다.

애틀랜타 존슨은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를 상대로 폭투를 던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홈을 밟으면서 5대 4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한편 이날 이정후는 다소 억울하게 수비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3대 1로 앞선 4회초 수비 투아웃 1,2루에서 상대 팀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친 중전 안타를 잘 잡아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습니다.

포수 앞으로 향하는 정확한 송구였습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공을 놓쳤고,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잡지 못했습니다.

MLB 기록원은 이를 이정후의 실책으로 체크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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