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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의장에 기준금리 인하 또 압박

트럼프, 연준 의장에 기준금리 인하 또 압박
▲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재차 중앙은행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장·단기 국채 금리를 크게 내릴 것이라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망설이는 배경 중 하나인 인플레이션 악화에 대해 그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금리 인상을 통해 대응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해 "우리나라에 막대한 비용을 떠안기고 있다"며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차입 비용(국채 금리)은 크게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 4일에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파월 의장을 만나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차기 FOMC 회의는 오는 17∼18일 열립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SNS 글에서 이날 발표된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전월 대비 13만 9천 명 증가한 데 대해 "훌륭한 고용 수치"라면서 "동시에 관세로 수십억 달러가 들어오고 있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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