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참모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회담이 일주일 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중 양국은 다음 주 중으로 약 1개월 만에 무역 협상을 재개하게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통화에서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90일간 무역 협상을 위해 서로에게 부과하던 100% 넘는 관세를 115% 포인트씩 낮추는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유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강화 등을 둘러싸고 양국은 갈등을 이어왔습니다.
양측은 차기 협상에서 드러난 이견을 조율하고 제네바 합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게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무역참모 "미중, 일주일 안에 무역 회담 재개"
입력 2025.06.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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