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밤 10시 13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가 15층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총 60세대의 156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고 중장비는 말뚝을 땅에 박는 44미터 높이 항타기인데, 넘어다가 인근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의 벽면에 기대게 된 것입니다.
최상층인 15층의 경우 충격으로 벽면 일부와 창문 등이 파손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멈춰 있던 항타기가 중심을 잃고 서서히 아파트 쪽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입니다.
당국은 크레인 3대를 이용해 쓰러진 항타기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용인 복선전철 공사장 항타기 아파트 덮쳐…주민 150여 명 대피
입력 2025.06.0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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