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달라진 게 있는지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뒤에 안전선도 설치된 것 같고 아까보다 사람들도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아까보다 좀 달라진 건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자택 주변으로 붉은색 안전선이 쳐졌습니다.
어젯(3일)밤처럼 많은 지지자들이 곧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시쯤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 안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경호 인력들도 주변을 오고 가며 동선을 확인하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화면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파트 단지에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주민들의 현수막도 조금 전 설치가 됐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밤에도 굉장히 바빴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가 8시쯤 공개됐을 때는, 이재명 대통령은 자택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개표 방송 진행 중 '당선 확실'이 보도되자 어젯밤 11시 46분쯤 자택에서 나왔습니다.
밝은 미소와 함께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한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같이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여의도 민주당사로 향했는데요.
선거기간 고생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후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야외무대에 올라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다시 이곳 인천 계양구 자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대통령으로서 첫 일정 어떻게 됩니까?
<기자>
선관위는 일단 예상보다 빠르게 개표가 마감이 됐다며, 이른 아침 회의를 열고 6시 21분 이 대통령의 당선을 의결했죠.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궐위 선거를 통해 당선됐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 과정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일정으로 가장 먼저 국군통수권을 이양받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이후에는 국회의장 및 여야 정당 대표와 환담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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