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투표소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에서 민주당과 전신 정당 대선 후보 중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번 대선 개표 결과 부산에서 40.14%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부산 최고 득표율이자, 부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40% 고지를 밟은 것입니다.
민주당과 전신 정당은 역대 대통령 선거 때 부산에서 단 한 번도 40% 이상 득표한 적이 없습니다.
제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부산에서 29.85%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제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39.87%를, 제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71%를 얻었습니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8.15%를 득표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부산이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산에서 40% 지지율을 넘지 못했다"며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마의 지지율'인 부산 대선 지지율 40%를 넘어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건 상징적 의미가 큰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 부산 득표율 목표치였던 40%를 넘어 감개무량하다"라며 "이번 대선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정치적 심판 성격이 짙었고, 이 당선인이 해양 수도 부산에 분명한 발전 청사진과 맞춤형 공약을 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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