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낮 1시 20분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투표소에서 50대 남성 A 씨가 선거관리 사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A 씨는 투표를 마친 후 선거 사무원에게 다시 투표용지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거 관리인이 제지하자 A 씨는 욕설을 하며 책상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사건 직후 경찰이 출동하자 "뇌 병변, 분노조절 장애로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지만 현재는 범행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낮 12시 50분쯤엔 파주시에서 한 투표인이 "내 명단에 이미 서명이 돼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관계 당국의 확인 결과, 서명란 관련 착오 방지를 위해 특이사항 여부를 체크한 표시를 보고 투표인이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엔 양주시 옥정동 투표소에서 한 고령 유권자가 손이 떨려 기표 용지를 펼쳐 보이자 선관위 직원이 무효로 하겠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유권자가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벌이다 경찰에 퇴거 조처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의정부서 "투표용지 또 줘"…사무원에 욕설 난동
입력 2025.06.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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