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정오 투표율 22.9%…1천만 명 돌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3일) 낮 12시 현재 제21대 대선의 투표율이 22.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천295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전체 유권자 4천439만여 명 중 1천16만 9천976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오늘 투표율은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20.3%보다 2.6%p 높습니다.

다만, 대통령 탄핵 이후 궐위 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 때의 동 시간대 투표율 24.5%보단 1.6%p 낮습니다.

여기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시행된 사전투표 투표율 34.74%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전투표를 포함해 재외투표와 선상투표, 거소투표 투표율은 잠시 뒤 공개되는 오후 1시 투표율부터 합산됩니다.

현재 기준 시도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28.7%인 대구였고, 경북 26.1%, 경남 24.7%, 충남 2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0%의 전남이었고, 다음으로 전북 15.9%, 광주 16.3%, 제주 21.2% 등 순서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서고동저' 모양새로 호남이 높고, 영남이 낮았던 점과 대비됩니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쯤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밤 8시 이후엔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는 만큼 밤 8시 30분 ~ 4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