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황실 "총통 독재 막고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선거 개표 상황실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국민의힘 현재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선거 개표 상황실이 꾸려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김문수 후보나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이곳에 도착해 있진 않지만, 각자가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3일) 오전 자신의 SNS에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당 지도부들은 저녁 7시 45분쯤 이곳 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고, 김문수 후보도 저녁때쯤 이곳 상황실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제주,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말 그대로 '국토 종단' 유세를 벌였습니다.

서울시청 앞 '피날레 유세'에서는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막판 대역전을 호소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안철수,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한동훈 전 대표도 참석해 '원팀' 기조를 강조했고, 최근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도 자리해 힘을 보탰습니다.

김 후보는 그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 단일화 구애를 펼쳤던 것과 달리 '이준석 사표론'을 직접 언급하며 메시지에 변화를 줬고, 이와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당선은 견제 장치 없는 독재나 다름없다고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와 가족의 도덕성 논란에도 화력을 집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