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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유리한 해석 내놓은 현재 판세…'속내' 들여다보니?

각자 유리한 해석 내놓은 현재 판세…속내 들여다보니?
<앵커>

본투표 시작까지 이제 약 8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국민의 선택만을 남겨둔 이 시점에서, 각 당이 보고 있는 지금 판세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내용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 당 지도부가 오늘(2일), 공개적으로 언급한 판세는 이렇습니다.

[윤여준/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국민의 사랑과 응원이 합쳐 안정적 정권 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투표장에 얼마나 많이 나오시느냐 여기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는 골든크로스 구간이라고…]

[천하람/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은 의외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우리 이준석 후보밖에 없지 않나.]

속내를 들여다봤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서도 이재명 후보 찍는 걸 망설이는 표심이 김문수 후보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경계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도 바닥 민심의 흐름이 크게 달라진 건 없다"며 굳히기를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쉽지 않은 승부"라면서도 "김문수 후보가 치고 올라가고 있다"고 판세 뒤집기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공표 금지 전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세가 강한 TK 등에선 응답률이 대체로 낮게 나오지 않았느냐며, '샤이 보수'가 상당할 걸로 봅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범보수 후보 가운데 누가 '중도 확장성'이 있겠느냐, 이렇게 되묻고 있습니다.

'샤이 보수' 표심이 이른바 '내란 프레임'에서 자유로운 이준석 후보에게 쏠릴 거라는 기대인 셈입니다.

지난 1987년부터 2022년까지 8번의 역대 대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뒤지던 후보가 선거일 전 엿새부터인 여론조사 공표 금지 동안 '골든크로스'를 이뤄내면서 당선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굳히기냐 뒤집기냐', 이 질문의 답은 내일 자정쯤 윤곽을 드러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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