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정치쇼] 이동훈 "이준석 제명? 내부에선 '제발 좀 해줘라'…이준석 YS급으로"

0602 정치쇼 이동훈
- 이준석 '대구 피날레'? 전체 보수에 대한 호소
- 반명·보수 이기는 법은 이준석 완주-단일화 뿐
- 김문수로 몰아달라? 김문수 이길 가능성 0%
- 가능성 있는 이준석에게 통으로 와주시라
- 민주당 속내? 이준석, 흠집 나고 사퇴해줬으면
- 김문수 뒤엔 윤석열·전광훈·황교안, '다크 어벤져스'
- 이준석 '젓가락 발언', TPO 잘못됐지만 영향 없어
- 김민석, 이준석 '제명' 언급...기쁘게 받아들여
- '리박스쿨' 의혹? 양당 '쉬운 선거'의 부작용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6월 2일(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동훈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


▷김태현 : 대선을 하루 앞두고 개혁신당의 마지막 선거 각오는 무엇인지 이동훈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동훈 : 안녕하세요.
 
▷김태현 : 단장님, 대선 때 마지막 날 주요 후보들이요. 마지막 날 어디서 무슨 얘기하나 많이들 보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동안 살펴본 바에 따르면 대부분 다 서울에서 하거든요, 유권자가 제일 많으니까.
 
▶이동훈 : 맞습니다.
 
▷김태현 : 지방에서 하는 사람은 제가 이준석 후보 처음 본 것 같은데, 거기다 대구. 이거는 왜 마지막을 대구에서 하는 거예요? 서울 아니고.
 
▶이동훈 : 이거 얘기를 하려면 아무래도 선거 전체를 얘기를 다시 좀 해야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시간을 주시면 제가 말씀 좀 드릴게요. 그러니까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 보통 대선이라는 게 원래 전망적 투표, 미래를 보고 투표를 하는 건데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회고적 투표, 심판 선거가 돼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이유는 분명하죠.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해 가지고 탄핵을 당하면서 만들어진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윤석열 심판 선거가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압도적으로 저희들이 봤을 때 초기 구도가, 한 60% 정도가 정권 교체를 원하는. 60% 이상이 그런 구도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구도 자체가 계속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게 저희들 분석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 정권 교체라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를 만족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주요하게 이준석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한테 지지자들이 와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항상 얘기하는 것이 이번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방법이 이준석 후보는 무조건 완주를 해야 된다.
 
▶이동훈 : 그리고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이긴다는 것은 반 이재명 세력 내지는 보수 세력을 말하는 겁니다. 그 보수 세력이 이기기 위해서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받아서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가 되는 방법이 하나 있다. 두 번째는 동탄 모델처럼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완주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잡아줌으로써 그 60%, 40%대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잡아줌으로써 남은 60%를 가지고 보수 진영이 어떤 식으로 나누든 해서 이기는 방법이 있다. 이 두 가지를 제가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첫 번째 방법 같은 경우에 사실 이제 물 건너갔죠.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사퇴를, 우리는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는데 김문수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은 가장 어떻게 보면 확실한 방법이었던 것이 무산되면서 선거 자체가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고 그런 걸 갖다가 지금까지도 우리가 내부 조사나 이런 걸 통해서 읽을 수가 있다. 일단 이렇게 말씀을 좀 드릴게요.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왜 대구를 가냐고 질문하셨는데 그렇습니다. 지금 사전투표를 가장 안 하고 많이 본 투표의 표심이 남아 있는 데가 대구입니다, 대구 경북 지역이고. 그리고 또 중요하게는 우리 보수 표심이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는 여전히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면서 우리 김문수 후보 쪽으로 표를 몰아달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보기에는 이미 김문수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꺾을 가능성은 0%입니다. 왜냐하면 확장성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가능성은 낮지만 이재명 후보한테 이길 가능성은 조금이라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 유권자께서 뭐랄까요. 통으로 정말 이준석 후보한테 와주시면 2030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연합하면 지금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좀 낮지만 이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대구에 있는 보수 유권자들, 대구 경북에 있는 보수. 나아가서 전체 보수 유권자들한테 호소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오늘 대구를 갑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이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까지 여론조사 보면 어쨌든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이 순서잖아요. 근데 김문수 후보는 거기서 끝이다. 절대 이재명 후보를 못 넘는다. 근데 이준석 후보는 3등이기는 하지만 나머지 일주일 동안 팍 튀어가지고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그러니까 한번 보수 유권자들이여, 이준석 후보를 찍어라 이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동훈 : 시간이 상당히 촉박한 건 사실입니다. 오늘...
 
▷김태현 : 남은 일주일이 아니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후에 일주일.
 
▶이동훈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그동안에 그런 얘기를 누차 얘기했었고 공표된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자 대결 경쟁력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선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태현 : 경우도 있었다?
 
▶이동훈 : 양자 대결. 그러니까 김문수와 이재명이 붙었을 경우, 이준석과 이재명이 붙었을 경우. 그런 걸 저희들이 제시하면서 보수층이 마지막까지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표를 몰아달라고 했고 오늘도 그 연장선에서 대구를 간다는 말씀을 드릴게요.
 
▷김태현 : 단일화는 완전히 물 건너간 거죠?
 
▶이동훈 : 저희들이 이제...
 
▷김태현 : 아니에요?
 
▶이동훈 : 단일화요?
 
▷김태현 : 네.
 
▶이동훈 : 물 건너간 거죠. 사실상 물 건너간...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 한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근데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아직 6월 3일 새벽 5시 50분까지 시간 있다. 그래서 계속 단일화할 거다, 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 가지고.
 
▶이동훈 : 그분이 왜 새벽 5시를 얘기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오후 3시까지도 있는데. 오후 한 3, 4시까지라도 단일화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김태현 : 마지막에 사퇴해요?
 
▶이동훈 :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분들이 속마음은 그럴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이준석이 저쪽으로 단일화해서 사퇴를 해라라는 게 민주당 쪽 속마음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태현 :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바란다고요, 속마음은? 완주를 바라는 게 아니고요?
 
▶이동훈 : 그 사람들이 자기들도 여론조사를 해 보면 다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의 어떤 확장성이랄까요? 표를 잡고 있는 것이 이준석 후보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빠지는 순간 그 표는 어디로 가느냐 하면 김문수 후보한테 가는 게 아니고 이재명 후보한테 가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50% 넘거나 그 가까이 가면서 후보 당선 확정이 돼 버립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속내는 솔직히 말해서 이준석이가 빨리 사퇴를 하고 단일화를 좀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렇게 되면 미래의 보수의 어떤 자원인 이준석 후보의 굉장히 어떻게 보면 커리어상에서 흠집이 잡히는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자기들로서는 웬만하면 이준석 후보가 빨리 단일화하고 저쪽으로 가줬으면 좋겠다고 아마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태현 : 어쨌든 단일화는 없다는 말씀이시고 이준석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 보니까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이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저는 오늘까지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올렸더라고요. 이준석 후보에게 완주의 의미는 뭡니까?
 
▶이동훈 : 사실은 저도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등 거대 정당 취재를 오래 했는데.
 
▷김태현 : 오래 하셨죠.
 
▶이동훈 : 오래 하다가 3지대 정당이라는 데를 와가지고 직접 겪어보니까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조직이나 자금 아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고 그리고 시스템 자체가 우리나라는 거대 정당 중심으로 굴러가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자금만 하더라도 거대 정당 같은 경우에 선거자금을 공식적으로 한 500억씩 씁니다, 500억씩. 그런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 나중에 나와 보면 알겠지만 정말 얼마 안 되는 돈을 가지고 대선을 지금 치르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 시스템적으로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국민의힘에서 자꾸 단일화를 그런 식으로 요구하는 것이 결국은 양쪽 당에서 빨아당기는 유권자들에 대한 그 흡입력이 굉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3지대 정당으로서 살아남는다는 것 그리고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보여준다는 거는 제가 봐서는 정말 굉장한 일이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 정도 되니까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돼요. 그런 것들을 총체적으로 좀 반영을 해서 이준석 후보가 그런 얘기를 아마 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사퇴했고, 김문수 후보 지지하면서. 그럼 범보수 진영에 남은 거는 김문수 후보 제외하면 이준석 후보거든요. 만약에 보수 진영이 패배한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 그러면 패배의 책임이 이준석 후보에게 혹시 갈 수도 있잖아요. 그 가능성은 좀 염두에 두고 계세요?
 
▶이동훈 :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렸다시피 이 선거가,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 것이 누구 때문에 치러지게 됐는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치러지게 된 선거입니다. 그리고 거기서도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않고 김문수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계엄과 탄핵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금방 황교안 후보 말씀하시고 자유통일당 후보 말씀하셨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후보는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고 이번 조기 대선을 만든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지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는 마치 싫지 않은 듯이 받아들이고 있고요. 그리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후보도 단일화를 해버렸고.
 
▷김태현 : 사퇴.
 
▶이동훈 :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늘 주장해 오신 황교안 후보도 단일화를 하면서 사퇴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봐서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 내지는 지금 단일화 연대라는 것은 우리가 영화 어벤져스를 얘기하는데 어벤져스의 반대말이 다크 어벤져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어둠의... 그러니까 그런 분들의 면면을 한번 보십시오, 이분들이 과연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분들인지. 이런 분들이 연합해서 단일화를 한다고 하는데 그 단일화에 어떻게 이준석 후보가 거기에 같이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어떤 정치 공학적인 걸 따지기 이전에 명분상으로도 이준석 후보가 그런 다크 어벤져스들의 연합에 절대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해 주셨던 여론조사 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개요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서 26일에서 27일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했던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 가상 양자 대결을 붙여봤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 김문수는 이재명 51, 김문수 45. 6%포인트 차고 이재명 대 이준석은 이재명 48, 이준석 43. 그래서 5%포인트 차. 이렇게 기록한 적이 있었다는 거, 이거를 좀 말씀드릴게요. 단장님, 이준석 후보 개인적으로 보면 가장 큰 이슈가 마지막 3차 TV 토론에 있었던 그 발언이잖아요.
 
▶이동훈 : 젓가락 발언 말씀하시는...
 
▷김태현 : 네, 젓가락. 그거 선거 판세에 이준석 후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좀 영향이 있었다고 보세요? 플러스가 있었다고 보세요, 마이너스가 더 많았다고 보세요?
 
▶이동훈 : 제가 봤을 때는 사실 그거는 이준석 후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의문이었습니다.
 
▷김태현 : 어떤 의문이요?
 
▶이동훈 : 저도 사석에서 이준석 후보가 그런 얘기하는 걸 많이 들었는데. 앵커님도 혹시 들어보시지 않았나 모르겠는데 뭐냐 하면 그런 의문이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 그러니까 그 아드님 이동호 씨 말뿐만 아니고 이재명 후보도 변기 발언 이런 것들을 했어요. 간질 발언이나 이런 것들을 같이 얘기하면서 이렇게 좀 엽기적인 내용의, 욕설이 그냥 욕설이 아니고 무슨 호러 영화에서나 볼 듯한 이런 장면들을 갖다가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고 그걸 글로 올리는 분들의 사고는 도대체 어떤 것인가라는 생각을 이준석 후보가 늘 저한테는 사적으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궁금증이 있는 차에 아마 이재명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굉장한 권력, 그러니까 삼권을 다 통할하는 그런 권력을 쥐게 되는데 그런 분이 사고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명쾌하지 못한 분이 이런 권력을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질적으로 그게 사실은 TPO는 잘못된 거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도 사과를 했고요. 그렇지만 그 본질, 그러니까 최고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의 의식이 과연 괜찮은가라는 물음이기 때문에 그것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부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사실 그 발언이 있고 나서 굉장히 발언의 내용이 어떻게 됐고 그것의 원저자가 이동호 씨라는 거는 사라져 버리고 오로지 이준석 후보가 마치 무슨 혐오 발언을 한 것처럼 알려지면서 첫날에 굉장한 공세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론조사는 조금 영향을 받겠죠. 그러나 저희들이 들여다봤을 때 사실 팩트를 이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팩트가 다 알려지게 돼 있고 그래서 지금 저희들이 봤을 때는 약간 출렁했지만 다시 원상으로 회복됐고 그 발언의 여파는 큰 영향은 없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소속 그다음에 조국혁신당 소속 몇몇 의원이 징계안 발의한다고 하거든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동훈 : 징계안이라고 다시 말을 바꾸던데 원래는 김민석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제명이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제명하겠다고. 제명하면 저희들로서는 저희들 내부에서는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제명하면 정말 우리를 도와주는 거다.
 
▷김태현 : 그래요?
 
▶이동훈 : 좀 해 줘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뭐냐 하면 국회의원 제명이라는 게 딱 한 번 있었습니다. 1979년에.
 
▷김태현 : YS.
 
▶이동훈 : 김영삼 전 대통령 그때 박정희 정권에서 제명을 한 번 했다가 그러고 나서 이제 그 유신 정권이 끝나는 어떤 계기가 됐는데요. 저희들로서는 제명을 만약에 추진한다 그러면 아주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이준석이 YS급, 그러니까 이재명 독재에 맞서는 야당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이거는 대선에 이재명 후보가 된다는 걸 가정한 경우죠. 그런 얘기를 내부적으로 했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말에 이른바 리박스쿨 논란 이게 떴어요. 그런데 이 댓글에 보면 역시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도 지금 비난하는 그런 댓글을 많이 달아라 이렇게 했다고 뉴스타파가 보도했던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동훈 : 양당의 어떤 선거를 보여주는 거죠.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선거를 해 왔고 지금 양당이 정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조직과 자금이 너무너무 풍부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쓸데없는 짓들까지 계속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댓글 가지고 얼마나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 세력도 그렇고 지난 대선에서, 지난 선거에서 고초를 겪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걸 못 고치고 여전히 쉬운 방법으로 선거를 하는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거든요. 네거티브 방식이거든요. 저희들은 그래서 이거는 분명히 이제 선거 끝난 뒤에도 철저히 수사를 해야 될 것이고요. 양당 시스템이 만들어낸 부작용 문제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이거.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문수 후보에 힘을 몰아 달라 이거 대독을 했거든요, 메시지를. 광화문 집회에서. 거기에 대해서 김용태 위원장은 탄핵 반대한 당론을 무효화시키겠다고 국민의힘에서 이렇게 하고 있던데 국민의힘에서 김문수 후보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완전히 절연한 것 같습니까 아니면 아직 연관이 많이 돼 있는 것 같아요?
 
▶이동훈 : 김문수 후보께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주변에 있는 김용태 위원장 이런 분들이 대신 나서 가지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의미 없고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자체가 윤석열 대통령하고 선을 못 긋고 있고 그리고 윤상현 선대위원장 들어왔지 않습니까? 그게 뭘 말해 줍니까? 그거는 이 세력...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김문수 후보라는 분은 뒤에 있는 분들이 윤석열 그리고 전광훈 그리고 황교안 이런 분들, 다크 어벤져스들이다. 이런 분들이 지금 선거를 이끌고 있고 이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습니다. 보수층이 이분들한테 무슨 이길 수 있겠다, 이재명을 혹시나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표를 던진다고 그러면 대한민국을 망치는, 대한민국을 죽이는 사표가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김태현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이 이준석 후보를 찍어야 되는 이유 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이동훈 : 저는 이런 질문받으면 우리 후보의 슬로건 세 가지를 얘기합니다. 우리 후보가 내세우는 슬로건이 선거 기간 내내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압도적 새로움. 새로운 후보입니다.
김문수, 이재명 후보와 비교해 보시면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미래를 여는 선택입니다. 과거에 얽매여 있는 두 후보들, 이재명 후보·김문수 후보 비교해 보시면 너무나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자고 이준석 후보는 늘 얘기합니다. 좌도 우도 아닌, 우리가 진영 갈등 때문에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우리 국민들이 마음고생을 하고 지금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진영 갈등을 넘어서는 후보,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는 이준석 후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훈 개혁신당 선대위 공보단장이었습니다. 단장님, 감사합니다.
 
▶이동훈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특집 바로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