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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파 운동화'·'티셔츠 문구'·'학식·산책'…3인 3색

빨파 운동화·티셔츠 문구·학식·산책…3인 3색
<앵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운동화, 티셔츠에 학식까지 각자의 색깔이 담긴 후보들의 유세전, 그 면면을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부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에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도 일부 넣었고,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역시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어요?]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해 카디건도 걸쳤습니다.

[(재명이 오빠!) 왜요?]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지난 15일) : 이재명도 구경할 겸, 화개장터 장도 볼 겸, 그런 거겠죠?]

방탄유리와 방탄복으로 후보 안전을 확보하고, 동시에 '탄압'받아온 이미지도 함께 부각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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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야구 유니폼을 선거운동복으로 활용하며 친근감을 줬습니다.

특히, 방탄유리 뒤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대비 효과를 주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20일) : 방탄유리 지금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습니까.]

'티셔츠 문구 캠페인'으로 각인 효과도 노렸습니다.

가령,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해 '커피 원가 아는 대통령' 문구로 차별성을 강조하는 식입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28일) :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하는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커피 장사하는 사람들 속이 활딱 뒤집어져가지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학식'과 '산책'으로 젊은 층과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지난 14일) : 충남인데, 부산대학교가 좋아서 오신 건가요? 어디세요? 제주도?]

거대 양당과 다르게 유세차 넉 대만 운영하면서, 대신 손수레를 활용한 것도 남다른 유세 전략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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