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자신의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는 "아내가 자랑스럽다"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 현장을 누볐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에서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시작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연단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대학생 출신 노동자인 김문수 후보는 "설 여사가 생각하기에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발언할 걸 겨냥한 겁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가 부족한 걸 늘 항상 이야기해주고 도와주고 제 아내를 사랑하고요,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며, 유 작가의 학력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후보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인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통령 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무슨 뭐 돈을 받거나 명품 가방이나 받아 하거나 우리는 그런 것 없어요. 우리는 깨끗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가족 관련 논란도 직격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판결 받아서 벌금 받고 아들도 막 온갖 욕을 해서 그것 때문에 요즘 시끄럽죠?]
김 후보는 '역전 홈런'이라고 적힌 야구 배트를 휘두르며 대역전극을 다짐했고, 강원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완공,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보상 등 지역별 공약도 내놨습니다.
강원 지역에 이어 울진과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간 김 후보는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논스톱 외박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문수 후보는 내일(1일)은 경기도와 서울에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승태,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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