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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제 아내 자랑스러워"…이준석, 수도권 집중 유세

김문수 "제 아내 자랑스러워"…이준석, 수도권 집중 유세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31일) 강원과 경북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인천과 경기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이 끝나는 다음 달 2일 자정까지 집에 가지 않고 외박 유세를 펼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오늘 강원 홍천, 속초, 강릉에 이어 경북 포항과 경주를 방문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합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김 후보가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건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입니다.

특히 강원·경북 모두 호남권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 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김 후보는 첫 유세 장소에서부터 "제 아내가 자랑스럽다"라는 흰색 티셔츠를 선거운동복 안에 입고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의 학력 등을 비하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를 한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겁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학교 안 다녔으니까 무조건 안 좋은 사람이다, 능력이 없다, 이렇게 절대 안 합니다. 제가 부족한 여러 가지 성격이나 이런 걸 도와주는 제 아내를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가족을 거론하면서 이런 공세도 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떤 사람은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 판결 받아 벌금 받고, 아들도 온갖 욕을 해서 요즘 시끄럽죠?]

김 후보는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할 계획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수도권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섭니다.

인천 월미도를 시작으로 경기 안양과 수원에서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TV 토론회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인용한 데 대해 거듭 사과하면서도, 자신을 고발한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개혁신당 측은 오늘 오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이 후보를 고발한 민주당 등에 무고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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