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어제(29일) 하루 집계된 투표율은 19.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늘 분위기는 어떤지, 투표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원 기자, 오늘도 투표소 찾는 분들이 많습니까?
<기자>
구로구민회관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한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이곳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많아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오 기준 사전투표자 수는 1천145만 여 명으로, 지금까지 투표율은 25.79%로 집계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19.58%로 집계돼 3년 전 대선 첫날 투표율보다 2.01% 포인트, 19대 대선 때보다는 7.88% 포인트나 높았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 신분증만 챙기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3천568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 참여가 가능합니다.
<앵커>
어제 사전투표에서 한 사람이 두 번 투표하는 일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사전투표소에서 한 여성이 중복투표를 하다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60대 여성 A 씨는 어제 낮 1시쯤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뒤 오후 5시쯤 본인의 신분증으로 투표를 시도하다 참관인에게 적발됐습니다.
A 씨는 해당 사전투표소의 계약직 선거사무원으로 파악됐는데, 유권자들의 신원 확인 업무를 했던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A 씨를 해촉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9.58%…이 시각 투표소
입력 2025.05.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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