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길을 잡기 위해'
서울 도심 한복판인 을지로 세운상가 인근에서 발생한 불이 약 12시간 반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중구 산림동의 한 노후 상가건물에서 발생한 불이 오늘(29일) 새벽 3시 5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 발생 약 12시간 반만입니다.
이 불로 상가 건물 3층에 있던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지역 일대에 있는 점포 48곳도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재개발 예정 지역으로 상가 건물이 밀집해 있고 진입로가 좁아 소방 당국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진화에 시간이 걸리며 한때 을지로 4가부터 을지로 3가까지 시청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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