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7.4%↑…증가율 역대 최고치

올해 1분기 출생아 수 7.4%↑…증가율 역대 최고치
<앵커>

올해 1분기에 태어난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인데요. 합계출산율도 2년 만에 0.8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전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2만 1천41명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출생아 수는 모두 6만 5천22명으로 1년 전보다 7.4% 증가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증가율입니다.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지난 1분기 0.82명으로,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0.8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통계청은 출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과 함께, 코로나 엔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혼인 건수 증가가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월별 혼인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결혼 후 출산까지 2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출생아 수 반등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 1분기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3만 5천874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안여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특집 바로 가기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