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오른쪽)가 26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KT가 베트남 국영기업 비엣텔 그룹과 1천300억 원 규모의 AI 전환(AX) 협력을 추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 3천800만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입니다.
작년 기준 약 73억 4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기업(테크코)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전 베트남 응우옌 찌 중 부총리, 과학기술부 부이 테 주이 차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대표이사(CEO)가 참석한 자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설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AX 역량 및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합니다.
사업 규모는 약 1천300억 원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합작 투자(JV)를 추진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AX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KT는 비엣텔 그룹이 AI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AX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AI 사업 분야에서는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 AI 모델, 베트남 특화 AI 에이전트, 보이스피싱 방지 설루션 등을 제작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고객과 중소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도 대폭 확충합니다.
양사는 AI 전용 데이터센터(AIDC)와 그래픽 처리장치(GPU) 팜을 함께 구축합니다.
AI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하노이에 글로벌 개발 센터(GDC)를 통해 현지의 우수한 AX·IT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KT의 AICT 노하우를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동시에 KT AI 교육 플랫폼 'AICE'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해 미래 AI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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