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서 자신이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자신으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이 후보는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초반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이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자신이 사퇴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최선호/SBS 논설위원 : 이준석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의 단일화, 이걸 숫자로 한번, 이 단일화 가능성을 몇 %다,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0%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자연스럽게 사퇴하고, 투표용지에 이준석과 이재명의 대결로 간소화시키는 것이 유일한 (단일화의) 방법일 것이다.]
이 후보는 "'단일화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와 같은 협박성 발언을 요즘 많이 듣고 있다"며, 지난 2022년, 당 대표였던 자신을 쫓아낸 국민의힘이 '배신자 담론'을 자신에게 씌울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자신을 지지하는 20대, 30대의 표가 김 후보로 가진 않을 거라며, 자신으로 단일화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합리적이고 계엄에서도 자유롭고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에서도 자유로운 저 이준석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실 것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TV 토론에서의 모습이 "꼰대 같다", "국격을 떨어뜨린다"고 직격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얘기 했다고 당신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이렇게 얘기하면 그건 완전히 나라 망신인 것이거든요.]
이 후보는 개혁신당 전 당원에게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란 문자메시지를 오늘(26일) 보냈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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