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외부 기온 50도를 가리키는 UAE 두바이의 한 자동차 대시보드
중동에 때 이른 폭염이 덮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의 낮 기온이 50도를 넘어섰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UAE 국립기상센터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부다비의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50.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3년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치입니다.
기존 최고기온은 2009년 기록된 50.2도입니다.
이날 금요 대예배에 참석한 현지 이슬람교인 다수가 이상고온에 현기증을 느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UAE의 올 4월 낮 평균기온도 42.6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국립기상센터는 되도록 햇볕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복장을 갖추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건강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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