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한때 서울 기온이 30도를 넘어가는 등 5월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시 봄날씨가 찾아오면서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휴일 풍경은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홍과 노랑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가득합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꽃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기 바쁩니다.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비눗방울을 잡으려고 열심히 달리기도 합니다.
공원 한가운데 놓인 거대한 캐릭터 전시물 위로 올라간 아이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강성주·윤지영·강민재/서울 구로구 : (아이가) 방금 일어나긴 했는데 지금 해치 보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최상의 날씨인 것 같아요. (놀기 진짜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111개 정원이 조성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정원박람회에, 모처럼 찾아온 봄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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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여㎡의 넓은 밭이 함박눈이 내린 것처럼 흰색으로 뒤덮였습니다.
메밀 수확을 보름 앞두고 메밀꽃이 만개했습니다.
메밀로 만든 음식도 먹어보고,
[잘하고 있나요?]
메밀을 한가득 채워 만든 푹신한 베개도 만들어 봅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선선한 봄을 맞이한 방문객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이종훈/서울 은평구 : 사진은 거의 100장 넘게 찍은 것 같고, 저는 메밀은 먹기만 해 봤는데 이렇게 와서 꽃으로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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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6일)도 낮 기온이 서울 26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20도에서 27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큰 곳이 많아,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오일령 JIBS,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서울시 정원도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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