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도주하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과거 성폭행을 저질러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오늘(25일) 새벽 2시쯤 이 건물에 살고 있는 39살 김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마사지 업소 직원 태국 국적 여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차를 몰고 도주했습니다.
[인근 주민 : (경찰이) 여기서 CCTV 보고 차량 추적해 가지고 (수사하더라고요.)]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 씨는 13년 전 성폭행 등을 저질러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었습니다.
보호관찰소의 공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새벽 6시쯤 춘천 양양고속도로에서 김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건데, 음주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A 씨를 집으로 부른 뒤,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성관계를 요구를 했고 여자가 거부하니까 찔렀다, 이런 취지입니다.]
김 씨는 현재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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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차량 위로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4시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B 씨가 운전하던 SUV가 멈춰 있던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 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버스 안에는 탑승객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B 씨로부터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나영,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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