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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상경제 TF 구성"…김문수 "당무개입 원천 차단"

이재명 "비상경제 TF 구성"…김문수 "당무개입 원천 차단"
<앵커>

대선 9일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비상 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 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새 정부가 다음 달 4일부터 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아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서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그런 신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 이념과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실행하겠다면서, 유일한 인사 기준도 능력과 청렴함, 충직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많은 갈등을 낳았다며,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 관계로 전환할 때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당내 선거와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통령 개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당헌에 명시하겠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사전 투표 관리 실태에 문제가 많지만, 감시 감독을 철저하게 하겠다며 자신도 사전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서울 종로구와 송파구 등을 돌며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과다 의료 이용 기준을 강화해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절감하는 내용을 담은 본인부담차등제 확대 시행을 공약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서울 홍대에서 진보 성향을 강조하며 젊은 층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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