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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에너지 공약 공방…김문수 '윤 정부 의정갈등' 사과

연금·에너지 공약 공방…김문수 윤 정부 의정갈등 사과
<앵커>

국민연금부터 에너지 정책까지 어제(23일) 토론에서는 각종 사회 현안을 둘러싼 논쟁도 뜨거웠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의 의정갈등 문제를 놓고는, 김문수 후보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합의로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의 국민연금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가짜개혁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5천만 원 더 내고 2천만 원 더 받아가는 구조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라서….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는 가만히 앉아서 한 사람 당 3천만 원 이상의 손실을 그냥 떠안게 된 거거든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완벽하지 않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준석 후보가 '세대 간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연금제도라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세대 간 연대를 하는 것입니다. 이건 남이 아니잖아요. 부모도 있고 할아버지도 있고 자식도 있고. 그런 식으로 자꾸 갈라쳐서….]

기후 에너지 정책을 두고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현재 30%대인 원전의 비중을 60% 수준으로 높이겠다 하자,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해서는 재생에너지 100%로 만든 제품의 거래를 뜻하는 'RE100'이라는 국제적 기준을 못 맞춘다는 취지로 따졌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RE100의 전원, 그러니까 에너지원 중에 원전은 포함 안 되는 것 아시죠? (김문수 후보님은) 꽤 말씀이 여기저기 충돌하는 느낌이 좀 든다는 말씀드리고요.]

김 후보는 'RE100'은 좋은 구호지만, 당장 실현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원전 우선론'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우리는 원전을 중심에 두고 조력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도 병행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의정갈등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후보 : '의대 정원 2천 명 확대' 이후에 의료 대란으로 3천136명이 초과 사망했습니다.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다시 한번 그동안의 의료 갈등 문제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송구스러운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부자 감세의 원상복구'가 필요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이 후보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워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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