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오늘(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과거에 부정선거를 주장했다는 명백한 물증이 남아 있는데 '난 그런 적 없다'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팩트체크를 해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당시 대선에 대해서 본인(이재명 후보)이 SNS(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이 언급한 '팩트체크'는 전날 열린 대선후보 2차 TV 토론에서 나온 2012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 공방과 관련한 것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이번 부정선거 담론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 대선 이후에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재명 후보도 이것에 동조한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서 국민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부정선거였다고) 한 것"이라면서 "무슨 '투·개표 조작' 차원에서, 윤석열(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을 갖는 부정선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선대위 팩트체크단은 2017년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배포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개표 부정 의혹 제기 자제 강력 촉구'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이 후보의 발언이 허위임을 증빙하는 자료"라고 말했습니다.
함초롱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관위 자료를 거론하며 "당시 중앙선관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7년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부정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며 "(이 후보는) 과거 본인의 발언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정하며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는 대법원을 협박하고 '김어준 대법원'을 만들면 처벌 안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놓고 거짓말을 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우리의 상대는 딱 이런 수준의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