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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환승 할인 탈퇴' 예고…운행 중단은 안한다

임시총회 앞둔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조합(사진=연합뉴스)
▲ 22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조합 임시총회를 앞두고 조합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사들이 당초 논의했던 운행중단은 하지 않는 대신 대중교통 환승제에서 탈퇴한단 뜻을 서울시 등에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을버스 운송사 조합은 오늘(22일) 오후 인천에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시장면담 요청, 시청 앞 기자회견, 1인 릴레이 시위, 마을버스 차량 현수막 게재 운행, 마을버스 준법운행, 대중교통 환승합의서 탈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을 의결했습니다.

조합은 조만간 서울시와 시내버스 운송사 조합, 티머니 등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의사항을 전하고 환승제에서 빠지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할 때 할인 없이 마을버스 요금 1200원을 내야 합니다.

그간 조합은 현재 1200원인 요금을 시내버스와 똑같은 1500원으로 올리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올해 재정지원기준액도 더 올려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현재 서울 마을버스 운수업체는 모두 140곳으로 적자가 나면 서울시가 보전해 주는 시내버스의 준공영제와 달리 이익과 적자 모두 회사가 책임지는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제에 따른 손해를 고려해 일부 재정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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