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가 발생한 기계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센터장(공장장) 등 공장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이 공장 센터장 A 씨를 비롯한 7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19일 새벽 3시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튿날부터 이날까지 혐의가 드러난 이들을 순차적으로 입건해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 내에는 사망한 근로자 외에 다른 근로자들도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일부 근로자에 대해 참고인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식 날짜와 대상, 범위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사진=시흥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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