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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추잡한 단일화 거래 정황…선거법 위반 중대범죄"

민주 "국힘, 추잡한 단일화 거래 정황…선거법 위반 중대범죄"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22일) 국민의힘 친윤계 인사들로부터 차기 당권을 대가로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제안받았다는 개혁신당 측 주장을 두고 "추잡한 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오늘 오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자리를 약속하며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추잡한 거래 정황이 폭로됐다"며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고 이는 중대범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제232조에 따르면 후보자를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재산상의 이익 또는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그런 의사를 표시했을 땐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집니다.

윤 본부장은 "민의를 왜곡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 즉각 고발 조치해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역시 기자들 앞에서 "친윤은 지난 3년간 권력을 쥐고 실패한 책임이 가장 많은 사람들인데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당권 놀음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개혁신당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은 어제 SNS를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은 친윤계 인사"라며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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