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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죽음의 빵' 파는 SPC…사망사고 엄정·철저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21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두고 "정부는 이번 사고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너무나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022년에 발생한 사고 이후 SPC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안전한 일터는 그 자체가 노동자의 기본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한나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SPC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죽음의 빵'을 파는 기업이 됐다"며 "도대체 노동자가 몇 명이나 더 숨져야 죽음의 빵은 멈추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에게도 묻는다. 지난 한 해만 산재 사망사고로 집에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827명에 이른다"며 "그런데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인을 괴롭히는 악법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늘 시화 공장을 찾아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 등을 만났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사측으로부터 사고 발생 경위와 유가족 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박용진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은 오늘 오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피해자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민주당 관계자나 국회의원 보좌진을 사칭해 허위로 선거 용품 주문을 넣거나 식당·숙소 선결제를 요구하는 '노쇼' 사건이 잇따르는 데 대해 "악덕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고 엄벌하겠다"며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해당 의원실과 시도당 선대위에 꼭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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