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추협 40주년 기념식에 모인 여야 정치인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1일) 정계 원로들의 모임에 참석, 이재명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과 김선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결성 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옛 상도동·동교동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민추협은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인사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윤 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 겨울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한 극우세력의 공격이 실질적인 공포로 다가오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며 "새 정부 들어서는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이 불법 계엄과 내란의 상처를 아우르고,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하나회를 척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추진력으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고, 군사독재를 넘어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합 정신으로 한 단계 높은 민주주의국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상도동계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동교동계의 권노갑 민추협 이사장, 정균환 민추협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의 외연 확장 행보에 맞춰 외부 인사들의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병호 전 의원 등 과거 국민의당 출신 원외 인사 40여 명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야말로 옛날 국민의당이 추구했던 민주주의에 기반한 중도 실용 정책, 분권형 권력구조 개헌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외연 확장과 동시에 지지층 결속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정부계승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대선을 통해 다시 정권을 창출하는 데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분과 함께 제 역량을 다 바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도 "정권교체를 이루느냐, 이루지 못하느냐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계승해야 할 4기 민주 정부는 이재명 정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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