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서울 동대문의 한 극장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등장했습니다.
[자 지금 영화가 곧 시작됩니다. 남는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후 내란 재판을 제외하고 첫 외부 공개 행보로, 대선을 13일 앞둔 시점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하러 나선 겁니다.
영화 관람 후엔 무대 인사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다큐는 이영돈 PD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어제 전 씨가 윤 전 대통령에게 영화 관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외부 공개 행보에 국민의힘은 "당과는 상관없는 일정"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입니다. 저희 당이 윤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서 저희가 코멘트 드릴 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 당시 말한 '백의종군'을 언급하며 "그게 백의종군이냐"는 짧은 평을 내놨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그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야기한 백의종군인가 보죠. 백의종군을 영화관 가서 하시나 봅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김보경,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부정선거 다큐 보며 백의종군?"…전한길과 나란히 앉은 윤석열
입력 2025.05.21 10:47
수정 2025.05.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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