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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배우자 토론 "됐고 김건희 특검이나" vs "정치선진국은 검증한다"

[뉴스직격] 배우자 토론 "됐고 김건희 특검이나" vs  "정치선진국은 검증한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토론 제안 말고 '김 여사 특검' 수용해야"
"배우자 토론? 전세계 '조롱거리'…전무후무"
"당내 '방심하지 말자' 목소리…절박한 심정"
"국민의힘 빅텐트? 천막도 안 돼"
"'커피 120원' 발언의 본질 봐야…국힘, 매도 심해"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김상욱, 민주당 입당 예상…대단히 실망스러워"
“尹 탈당 시기, 민심 회복하기엔 너무 늦어”
”국힘 현 상황? 웃는 게 웃는 게 아냐…복잡해“
"이재명, 소상공인 오해하게 발언…제대로 해명하든가“
"정치 선진화 위해 대통령 배우자까지 검증해야“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5월 20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앵커
■ 출연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주영진: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김현정: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김소희: 안녕하십니까.
 
▷주영진: 조금 전에 김상욱 의원 인터뷰하고 나갔는데 두 분 다 인사를 하셨을 것 같은데 먼저 김현정 의원은 김상욱 의원의 입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는지?
 
▶김현정: 뭐 민주당 입장에서는 환영하죠. 그리고 실제로 우리 당에 지금 도움도 되고 사실 지금 이재명 빅텐트 이제 만들어지는 과정인데 지금 계속해서 보수 인사들이 저희 당에 입당을 하는 게 좀 있잖아요.
 
▷주영진: 요즘 많이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김현정: 예, 그래서 ‘그랜드 텐트‘, ‘메가 텐트‘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교두보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김상욱 의원이 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은 같이 정치했던 김상욱 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많이 아쉽고 속상하기도 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소희: 아니, 이제는 지금 관심이 없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작년 12월 3일 이후에 국민의힘에서도 소장파 5명 의원이 저랑 우재준, 김재섭, 김상욱, 김예지 의원 다섯 명이 ’계엄 사과해라, 개헌해라‘ 이런 내용들을 발표 했어요. 그때도 민주당 의원님들한테도 문자를 받았고 우리 당 의원님들도 ’용기 있었다‘라고 했었거든요. 그렇게 같이 활동했던 김상욱 의원이었는데 그 이후의 행보가 너무 돌발이 많았고. 기본적으로 저희는 애당심이라는 걸 갖고 있습니다. 당을 사랑하니까 개혁을 해야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데 동시에 민주당이 잘못을 했을 때는 비판을 아주 철저하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김상욱 의원은 민주당 비판을 한 번도 안 했어요. 그걸 보고 우리 당 의원님들 많이 저쪽으로 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대단히 실망을 했고, 울산 지역은 김상욱 의원을 보고 뽑아준 거잖아요. 저는 울산 지역 유권자들한테는 도의적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주영진: 정치인에게 탈당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으로 봤을 때는 개인의 이익이나 정치적 미래를 위한 선택일 수도 있고 어떤 면에서 지역구 유권자분들에게는 배반 행위다 이럴 수도 있는데 과거에 우리가 많이 봐 왔잖아요. 야당에서 여당으로 가는 경우는 많이 봐 왔는데,
 
▶김소희: 맞아요. 왔다 갔다 하시죠.
 
▷주영진: 지금 대선 국면에서 이런 움직임들이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뭐 다 빅텐트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런 일련의 흐름 속에서 한번 생각을 해보고 또 결과적으로는 유권자분들이 판단하시겠죠. 김상욱 의원도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본인의 선택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니까. 지금 민주당은 분위기 좋습니까?
 
▶김현정: 분위기 좋다, 안 좋다 이런 걸 떠나서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주영진: 민주당이 생각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그런 권력을 쥐게 될 것이다라는 희망에 차 있는 분위기인지 어떤지 궁금한데요?
 
▶김현정: 그런 희망으로 지금 하고 있고요. 열심히 하고 있고 진인사대천명 하는 심정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사실 이번 대선은 누가 뭐라 그래도 불법 계엄으로 인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서 치러지는 선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란 세력이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심판하는 선거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절박하게 헌정수호 세력이라고 하죠. 헌정수호 세력을 대표하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어서 빨리 이제 분열된 국민도 좀 통합시키고 또 민생 경제도 회복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거에서 저희가 이겨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영진: 김소희 의원께는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떤지. 이게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겁니까? 아니면 진짜 웃는 겁니까?
 
▶김소희: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안팎으로 지금 안쪽은 이제 화합을 해야 되고 바깥쪽은 또 중도층을 끌어들여야 되니까 지금 복잡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제가 지난주에 대통령 탈당하셔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고 마침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첫 일성이 어쨌든 잘 됐지만 탈당이 가지고 온 중도층 민심을 회복하기에는 탈당 시기가 좀 너무 늦어가지고.
 
▷주영진: 혹시 중도층의 민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스스로가 선택한 탈당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명하거나 출당 조치하는 그 정도의 결연함을 보였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그런 의견도 일부 있고요. 어쨌든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후에 진행이 됐고 또 실제로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됐는데 말씀주셨던 것처럼 그 정도까지 요구를 하셨던 분들도 계시지만 어쨌든 그러고 나서 분위기 반전을 좀 해야 되는데 그 반전이 좀 잘 안 되고 있는 지점이 조금 안타깝고 동시에 홍준표 전 시장도 지금 달래기 위해서 또 우리 의원님들도 가시고 또 한동훈 전 대표도 내일부터 유세를 시작합니다.
 
▷주영진: 오늘부터 아닙니까?
 
▶김소희: 오늘부터입니다. 내부를 다지는 작업과 동시에 또 김문수 후보가 이제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해 주셔야 된다라는 그런 점들이 좀 있죠.
 
▷주영진: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원하는 건 분명히 있는데 뭔가 원하는 대로 뜻대로 되지는 않는 듯한 약간 답답한 분위기인 것 같은데요?
 
▶김현정: 현실이 그렇잖아요. 말씀하신 거랑은 다르게 돌아가는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탈당했다, 이렇게 보는 분들은 없을 것 같아요. 중도 확장 때문에 당에서 상당히 읍소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탈당을 한 것인데 사실은 중도층이나 합리적 보수에서 바란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제명이나 출당 조치로서 아주 명확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결국은 국민의힘을 도와주지 않는 또 발언들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대선 승리를 위해서 탈당한다고 그랬어요. 대선 승리를 위해서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해서 탈당을 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 지지 선언까지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거는 뭐 이렇게 진정성 있는 탈당이라기보다는 뭐랄까 내란 세력들과의 절연했다라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위장 탈당이다, 이렇게 다 받아들이는. 실제로 여론조사도 그렇게 좋게 반영이 지금 되고 있지 않은 걸로 확인도 되고 있는 것이고 또 김문수 후보가 그래서 지금이라도 지금 우리 김소희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 확장 전략을 진짜 실질적으로 써야 되는데 실제로는 뭐 그렇지 않잖아요. 내란 극우 정당이라고 하는 자유통일당 후보와 또는,
 
▷주영진: 김문수 후보 서울 서초 지역에서 유세하는데 사퇴한 자유통일당의 대선 후보와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대표가 유세 현장에 있었다는 사진이 또 공개됐어요?
 
▶김현정: 지지 선언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오히려 내란을 넘어서 극우 세력들과의 단일화. 그러니까 이건 빅텐트가 아니라 뭐 천막도 안 된다, 빈텐트다 이런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스스로 초래 만들고 있는 측면도 있는 거죠.
 
▷주영진: 우텐트, 오른쪽 텐트 뭐 이런 겁니까? 알겠습니다.
 
▶김소희: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도 부산에서부터 시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가 ’새우깡 먹을 때가 아니다, 먹태깡 먹을 때가 아니다‘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었는데.
 
▶김소희: 실제로 오늘 중앙일보 1면이 ’마음 뒤숭숭한 부산‘이잖아요. 저는 그래서 부산에서 먼저 시작하셨다고 보고요. 내일은 대구입니다.
 
▷주영진: 중요한 거는 대선 후보죠.
 
▶김소희: 네. 그래도 중도층이나 부동층이 투표 안 하겠다고 하시니까 그런 것까지 다 한 표 한 표 다 끌어와야 되니까.
 
▷주영진: 알겠습니다. 두 정당의 분위기 여러분께 살펴드렸고요. 지금부터는 저희가 이렇게 목소리를 하나 들려드리면 그 현안에 대해서 두 분이 생각하시는 바를 간략하고 아주 논리정연하게 짧게 압축해서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는 토론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오늘 한 얘기입니다. ’커피값 120원‘ 얘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상당히 공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이재명 후보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얘기가 있어요. 이게 문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뭐가 문제라고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영상)
 
▷주영진: ’커피값 원가가 120원이다‘라는 자신의 유세 발언을 놓고 국민의힘이 공세를 취하자 언론들의 고의적 왜곡이 문제고 정치적 상대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조작하는 것이 문제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콕 집어서 얘기를 했어요. 그럼 두 분은 아마 기사로 보셨을 거고 유세 현장에 가서 들어보지 못하셨을 텐데 커피값 120원 발언이 담겨 있는 그 얘기를 한 이재명 후보의 이게 군산 유세 발언이죠? 그 부분 한번 발언을 들어보시고 나서 두 분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영상)
 
▷주영진: 제가 청취자 여러분들 위해서 뒷부분 보니까 유럽의 관광지처럼 산책로도 정비하고 주차장도 만들고 낚시대회 이런 거 하고 화장실도 만들고 이런 거 제가 철거하고 비용도 물리고 당연히 형사처벌하고 지원도 안 해 준다. 반대로 협조하면 철거 빨리하고 우리가 돈 다 들여서 철거하고 원상 복구해 주고 이다음에는 커피 얘기는 계속해서 안 나오다가 한 번 더 나오네요. 주차장 만들고 공용 화장실 다시 하고 그 건물 커피를 팔려면 우중충한 닭죽 집이 아니고 깔끔한 카페가 돼야 할 것 아닙니까? 돈 필요하잖아요. 다 빌려줬어요. 이러면서 자신의 성과를 얘기하는 그런 유세 내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먼저 김현정 의원 어떻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오늘 언론의 왜곡, 일부 언론의 왜곡, 정치적 상대가 조작하는 거, 김용태 국힘 비대위원장 비판했어요.
 
▶김현정: 네. 그러니까 실제로 본질은 그 당시 저희 영상도 제가 봤는데 불법 계곡 정비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거기에서 계곡을 점유하면서 닭고기를 파는 분들에 대해서 설득하는 과정이었던 거죠. 그래서 저수익 고비용 구조로 있는 닭 파는 이런 것보다는 수익성이 좋은 커피 같은 거 팔면은 훨씬 더 여기 계곡을 이용하는 관광객들도 많이 늘고 소비도 오히려 소비도 촉진돼서 수익이 더 많이 날 거 아니냐라고 설득하는 과정이었잖아요. 그래서 거기에다가 지저분한 계곡을 산책로도 만들고 주차장 등도 화장실도 설치해서 유럽처럼 만들자라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얘기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잖아요. 그래서 경기도지사 시절에 가장 잘한 치적으로 지금 평가받고 있는 사업이거든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본질은 그렇게 계곡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와 거기에서 불법으로 했던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바꿔주면서 저수익에서 고수익 구조로 바꿔주는 설득하는 과정이 핵심인 것인데 실제로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비판을 했냐면 120원이 마치 커피의 총 원가가 120원으로 잘못 안 것처럼 경제에 대한 개념도 없는 사람처럼 만드는데요.
 
▷주영진: 또 하나의 포인트는 원가가 120원데. 그리고 폭리를 취하는 자영업자, 이렇게 매도하는 후보로 규정하려고 했던 저거죠. 근데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얘기했던 것은 120원은 원료 가격이라고 했던 것이고 원재료 가격이라고 했던 것이 그건 그 당시의 가격으로 맞는 얘기인 것으로 확인이 된 것인데 그것을 마치 인건비 뭐 이런 거 다 포함해서 총 원가가 120인 것처럼 잘못 얘기하고 그것을 비싸게 팔았다. 하지도 않은 말까지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 후보를 그렇게 뭐 그런 거죠.
 
▶김소희: 앞단의 치적을 얘기하시면서 사례로 든 내용들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거죠. 워딩 그대로가 그냥 커피 원가 120원이고 이거를 8천 원, 1만 원에 판다. 실은 지금 8천 원, 1만 원에 파는 커피 제가 마셔보지도 못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그런 커피를 드시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이 메시지를 듣고 소상공인들이 다 벌떼같이 일어난 거예요. 그 기자회견도 하시면서 도대체 현실을 아냐, 모르느냐 지금 우리가 커피 원가를 줄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 일단 상황 인식에 대한 부분이 없었고 사례도 잘못 드셨고 실제로 당하고 계시는 소상공인들은 그럼 우리가 폭리를 취하면 이미 부자 됐게? 이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게끔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럼 말씀을 한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원래 이랬으니까 이렇게 해석을 해달라라고 수정을 요청하던지 이렇게 설명을 다시 하면 되는데 ‘이거는 뭐 조작이다, 오해다, 억지다 이런 말씀, 언론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그래서 소상공인들이 사과하십시오‘라고 기자회견을 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폭리를 취하지도 못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지금 직장인 3대 커피 대장이 있는데 거기 커피 값은 1천원에서 2천 원 사이입니다.
 
▷주영진: 직장인들 또 싼 커피 파는 데 찾아다니죠.
 
▶김현정: 네. 그러니까 현실의 상황에 대해서 전혀 파악이 안 되신 분이죠. 국민의힘 이거 갖고 자꾸 이슈화시키면 더 불리해지실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들잖아요. 100만 개가 폐업을 했어요, 최근에. 그 원인이 다 윤석열 정부랑 국민의힘이 가장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계곡 정비 사업은 대단히 잘한 사업으로 그 사업을 잘한 것만 더 두드러질 가능성 두드러질 수도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것은 저수익 구조를 고수익 구조를 바꿔주자라는 게 방점이 있는 것이지 무슨 커피 파는 분들이 폭리를 취하는 사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잖아요. 그리고 비싸게 팔았다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낙선 목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했기 때문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소희: 그거를 고발하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냥 해석을 해서 다시 수정을 해 주면 되는데 그런 내용을 고발한다?
 
▶김현정: 아니라고 하는데 계속하시잖아요. 지금도 주장하시고.
 
▶김소희: 저희한테 그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는 않아요. 저희도 고발을 했고요. 그러니까 이거에 대해서 해명을 하시면 되는데 고발을 했어요.
 
▶김현정: 저희 아직 고발도 안 했는데 고발했어요?
 
▶김소희: 고발을 하시니까 저희도 고발을 한 거죠.
 
▷주영진: 선거 때가 되면 말이죠. 양당이 정치의 사법화 안 된다고 얘기하는데 결국은 검찰, 경찰 쪽으로 정치권이 자꾸 공을 던지는 느낌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정말 상대가 너무 우리한테 나쁜 짓을 한다, 우리는 아니다 이걸 입증하려고 하다 보면 이게 유일하게 수사뿐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안타까움이 좀 존재하고요. 다음 주제를 저희가 좀 얘기를 해볼게요. 오늘 다 보셨을 텐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금 전에 이재명 후보가 강하게 비판했는데 오늘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후보 부인들. ’이재명 후보 부인, 김문수 후보 부인 텔레비전 토론하자‘라고 제안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도 다 강하게 비판했던 것 같은데 한번 들어볼까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영상)
 
(이재명 대선후보 영상)
 
(이준석 대선후보 영상)
 
▷주영진: 이준석 후보가 김용태 비대위원장 제 앞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김소희 의원 생각은 어떠세요?
 
▶김소희: 일단 이준석 후보가 배우자가 없기 때문에 이 토론은 성립 안 할 겁니다.
 
▷주영진: 이재명 후보가 그 부분을 지적했네요.
 
▶김소희: 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기자회견 한 걸 보면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에 대한 리스크도 있었다라는 지점에 대해서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대처를 적극적으로 못 했고 그 부분을 반성한다‘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느낀 점은 뭐냐 하면,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증하지 못하고 배우자의 역할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워낙 리스크가 모든 정부에서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배우자 관리도 이제는 좀 해야 된다. 국민들이 이 내용에 대해서 좀 알아야 된다라는 그런 취지가 담긴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미국은 대통령의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서 하지 말아야 될 것, 해야 될 것이 명확하게 구분이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렇지 않고 우리나라가 한 단계 정치 선진화를 가려면 저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통령 배우자도 그 정도 수준으로 올라가야 된다라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비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를 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성사 가능성과는 별개로 그런 취지를 이해해 달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김소희: 그렇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현정: 저는 정말 전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너무 지지율 격차가 많이 벌어지니까 일단 판을 흔들려고 이것저것 막 던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청년 정치인, 정말 유망한 청년 정치인 비대위원장 시켜놓고 너무 소모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대선이라는 게 후보자의 국정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지 배우자는 아무런 공적 권한이 없는데 그 토론을 해야 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영부인들이 집권을 했을 때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그 논리도 잘못된 것이 그럼 토론을 하면 토론할 때 내가 주가 조작할 거다, 내가 공천 개입할 거다, 명품백 받을 거다 이렇게 얘기합니까? 어차피 안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을 때 친인척 관리를 엄단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그런 것을 예방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할 것은요. 이런 배우자 간의 토론회를 제안할 것이 아니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 제안을 한 거는 아마도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항소심에서까지 벌금 선고받고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거 관련해서 아마도 그 부분 갖고 제안을 한 건데 민주당에서는 그러면 이게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국정 개입 의혹 이 부분을 오히려 들고 나오면서 역공을 취하는 그런 모양새 같아요.
 
▶김소희: 그래서 저희가 사과는 먼저 했습니다.
 
▶김현정: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잘못된 나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는 것이 결국은 성사되지 않을 거 뻔히 알면서 김혜경 여사의 법카 관련된 것을 부각시키려고 하는 그 의도로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나쁜 정치다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김소희: 그거는 이제 민주당에서 계속 내란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아직 재판 중인 내용에 대해서도 계속 공격하는 거랑 똑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예 두 분 아주 말씀을 짧게 잘해 주시니까 제가 또 이해가 쏙쏙 되네요. 김문수 후보 이야기를 오늘 안 들려드린 것 같은데 김문수 후보가 오늘도 범보수 후보 단일화. 이준석 후보와 저는 생각이 다른 게 하나도 없네요. 뭐 이런 얘기를 거듭하고 있는데 오늘 김문수 후보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대선후보 영상)
 
▷주영진: 김문수 후보 아주 적극적으로 이준석 후보와 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김문수 후보는 이걸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거네요.
 
▶김소희: 일단 우리 당 입장에서는 이제 빅텐트. 소위 말해서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되면 승산이 있으니까 계속 구애의 메시지를 보내신다고 생각을 하고요.
 
▷주영진: 이낙연 전 총리는 일단 이번 대선에 출마도 안 하고 누구를 지지하지도 않겠다고 얘기를 했고요. 이준석 후보가 오늘도 그거 구태로 보이지 않겠느냐 저는 전혀 생각 없다고 계속 선을 긋고 있고 김문수 후보는 계속하자고 제안을 하고 있고.
 
▶김소희: 그런데 제가 이준석 후보 참모라도 지지율의 변화를 보고 결정을 할 것 같고요. 인터뷰했다시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40%라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승산이 있을 때만 단일화가 가능하고 본인도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해야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정도의 고려는 하고 있지 않을까 싶고 그럼 지지율을 어떻게 끌어올릴까가 우리 당의 가장 큰 관건이겠죠.
 
▶김현정: 제가 봤을 때는 지지율과 상관없이 단일화는 난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준석 후보는 지금 본인의 몸값을 올리는 선에서 변죽만 올리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오늘도 본인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서 이재명을 앞서더라도 안 하겠다..할 수가 없는 것이 지금 김문수 후보는 다른 게 없다라고 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들으면 정말 되게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다른 게 너무나 많은데. 그러니까 탄핵의 강을 넘지 않은 후보하고 또 내란 극우 후보라고 비판받고 있는 김문수 후보하고 본인이 단일화를 했을 때 그 단일화의 효과는 오히려 더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어서 지지율이 나온다 하더라도 이준석 후보는 본인으로의 단일화를 원하지, 김문수 후보 쪽으로 들어가는 단일화를 할 가능성은 저는 아예 없다...
 
▷주영진: 알겠습니다. 김현정, 김소희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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