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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지귀연 접대 의혹' 배당…대법원도 조사

공수처 지귀연 접대 의혹 배당…대법원도 조사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공수처가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대법원도 의혹이 제기된 주점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시민단체들이 지귀연 부장판사를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습니다.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가 이른바 룸살롱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여러 차례 술 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지 부장판사가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취소한 걸 두고 시민단체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다음 주 새로 임용된 검사 7명이 충원되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면서 민주당으로부터 관련 자료 등을 제공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도 접대 의혹 장소로 지목된 주점을 방문 조사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주점은 유흥 접객원을 둘 수 없고 노래 부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단란주점으로 구청에 신고돼 있는데, 의혹이 불거진 이후 영업하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 관리 직원 : ((해당 주점) 며칠 전부터 영업을 안 했던 거예요?) 지난주부터 (안 해요.)]

지 부장판사는 어제(19일) 민주당이 관련 증거라고 주장하면서 사진 3장을 공개한 이후 법원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관련 내용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리감사관실은 지 부장판사가 동석한 인물들이 직무 관련자가 맞는지, 술값을 누가 계산했는지 등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이상학,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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