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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립선암 뼈까지 전이…재임 중 몰랐나

바이든, 전립선암 뼈까지 전이…재임 중 몰랐나
<앵커>

그동안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이미 뼈까지 전이돼 완치가 쉽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퇴임한 지 4개월 만입니다.

지난주 배뇨 기능이 약해져서 검진을 받은 결과, 암이 뼈까지 전이된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악성도로 치면 10점 기준 중에 9점으로, 암이 빠르게 커지면서 번질 가능성이 높은 걸로 평가됩니다.

다만 호르몬 등을 조절해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치료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남성 8명 중 1명꼴로 전립선암 진단을 받는데, 환자가 많은 만큼 암이 번지는 걸 통제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돼 있습니다.

[조나단 라이너/조지워싱턴 의대 교수 :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암을 키웁니다. 테스토스테론을 막는 것이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신체 활동과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 속에 지난해 대선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최근에는 15년 지기인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재임 중에 이번 건강 문제를 정말 몰랐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조지/암 치료 전문가 : 마지막으로 검사했을 때 혈액검사 수치(PSA)가 얼마였는지 알고 싶습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정상이었다고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바이든의 건강을 문제 삼아 공격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의 소식에 슬퍼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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