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두통·어지럼증·분진…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접수 160명·326건

두통·어지럼증·분진…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접수 160명·326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 주민 160명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 광산구 송정보건소에 마련된 '피해 현황 접수처'에 160명, 3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다른 구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대부분인 153명은 지속된 연기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또 자택 발코니나 차량의 그을음이나 분진 등 물적 피해도 106건 접수됐습니다.

냄새가 심하게 난다거나 주변 상가에서 영업하지 못하는 등 기타 피해는 67건입니다.

광산구는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금호타이어와 공동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합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금호타이어 측이 피해자들과 접촉해 실제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별도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산구는 화재 발생일 광주여대 체육관에 설치한 임시 주민 대피소 운영을 오늘 오전 종료했습니다.

이 기간 137가구, 249명이 대피소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중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31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특집 바로 가기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