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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4차 공판 출석…계엄 사과 묻자 '묵묵부답'

윤 전 대통령 4차 공판 출석…계엄 사과 묻자 묵묵부답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네 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에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네 번째 공판기일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지하 주차장이 아닌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 있냐는 질문을 포함해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 이어지는데 입장 있으십니까?) ….]

오전 재판에선 지난 기일에 이어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박 참모장은 "계엄 당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유리창을 깨고 문을 부수고라고 국회로 들어가라, 표결하지 못하게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사용할 경우에 대비해 공포탄과 테이저건 지침과 권한을 달라고도 전화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엄이 해제된 뒤 곽 전 사령관이 머리를 감싸쥐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오후에는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제출된 수사 기록을 경찰이 언론에 유출하고 있다며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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