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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22개월 만에 최고치

'대선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22개월 만에 최고치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아파트의 상승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세종시의 상승 거래 비중은 52.7%로 전월(45.3%) 대비 7.4%포인트 올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 거래된 1천197건 중 631건이 직전보다 오른 가격에 팔린 데 따른 것입니다.

상승 거래 비중은 지난 2023년 6월(53.2%)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높았으며, 4월에 거래된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컸습니다.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국회,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 공약 등이 나오면서 기반 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실수요나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거래를 보면 수도권의 상승 거래 비중은 43.7%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46.8%)과 경기(42.5%)의 상승 거래 비중이 각각 2.9%포인트, 0.7%포인트 줄었습니다.

인천은 43.6%로 1.0%포인트 늘었습니다.

지방의 상승 거래 비중은 43.6%로 전월(43.5%)보다 소폭(0.1%포인트) 올랐습니다.

광주(44.8%) 2.4%포인트, 전남(44.6%) 2.2%포인트 등 호남 지역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늘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세종시만 예외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주목받았는데 단기적인 시세 변화만으로 시장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 중장기 기조와 정책 실효성, 지역별 구조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직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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