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오늘(18일)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북 송금 사건 의혹을 두고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가 먼저 "이 후보께서는 불법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라고 하자 이 후보는 "억지 기소"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바로 밑에 계셨던 이화영 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 받았다"며 "도지사가 모르는 부지사 징역형이라는 게 가능한 얘기인가.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대북 사업 자체야 당연히 안다"며 "민간 업자가 나를 위해서 100억 원의 돈을 북한에 몰래 줬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저도 대북 사업 해봤다"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딱 잡아뗄 수 있나"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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