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부 김기태 기자 나와있습니다.
Q.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전략은?
[김기태 기자 :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른바 '1강 1중 1약' 이런 구도 확인이 되잖아요, 일종의 '부자 몸조심' 전략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다른 후보들이 집중 공격에 나설 거라는 건 이 후보 측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격에 대해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이 후보 특유의 사이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타당한 비판에 대해서는 수용하는 모습도 보여주겠다, 이런 전략입니다. 특히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거치면서 경제를 살린 면모를 부각하겠다고 했습니다.]
Q.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전략은?
[김기태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 후보 교체 내홍 등을 거치면서 그동안 김 후보의 본모습이 잘 부각되지 못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민과 약자를 위해 살아온 김 후보의 삶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계엄, 탄핵을 놓고,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 나머지 세 후보가 김 후보에게 집중 공격 할 거다, 이런 예상 많았잖아요.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어제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을 일부 털고 역공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김 후보 측은 경기도지사 시절 김 후보와 역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를 비교해서 이 후보가 가짜 경제 전문가다, 이 부분을 부각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Q.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전략은?
[김기태 기자 :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것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중에, 누구를 더 많이 공격할까 이거였잖아요. 캠프에 물어보니까, 이재명 후보에게 집중할 거다,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공격해서 보수표 빼앗으려고 하는구나, 이런 인상을 주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잘 싸우는 모습을 보여서, 이재명의 대항마, 보수의 대안이 이준석이다, 이렇게 어필하겠다는 겁니다.]
Q. 오늘 TV토론 영향은?
[김기태 기자 : 오늘 토론회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비례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한 정의당의 후신이죠,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도 참석합니다. 첫 TV토론인 데다 당장 모레, 즉 20일부터는 닷새동안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되거든요, 그만큼 오늘 TV토론이 유권자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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