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작년 직원 평균 급여 2.2억 원을 기록, 게임업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네오플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억 1천88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오플은 비상장 기업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으나, 임직원 총급여액 3천344억 원 중 경영진 보상액 275억 원을 제외한 액수를 전체 직원 수(1천402명)로 나누면 이같은 액수가 나옵니다.
이는 상장 게임사 중 평균연봉 1위를 차지한 시프트업 1억 3천100만 원, 크래프톤 1억 900만 원, 엔씨소프트 1억 800만 원은 물론 SK텔레콤 1억 6천100만 원, 에쓰오일 1억 5천400만 원 등 유명 대기업보다도 높은 액수입니다.
네오플의 높은 급여액에는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실적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출시 약 4개월간 10억 달러(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는 오픈 초기보다 이용자 지표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플레이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오플도 이런 성과에 힘입어 작년 매출 1조 3천784억 원, 영업이익 9천8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PC 버전 '던전앤파이터'도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며 넥슨의 핵심 캐시카우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중천'을 기점으로 매출이 이른바 '역주행' 현상을 보였고 중국 시장도 신년 업데이트 영향으로 DAU가 증가하는 등 순항했습니다.
(사진=넥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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